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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6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 서울 vs 전북

문화·예술·스포츠

by sisaimpact 2025. 2. 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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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6년 올림픽 유치 관련 경기장 이미지 (좌)서울시 (우)전북도 (사진: 서울시/전라북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이 서울과 전북 사이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두 지역은 각기 다른 강점을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2월 28일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경험을 큰 장점으로 강조하고 있다. 서울은 이미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기존 시설을 거의 100%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올림픽 유치를 위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서울과 인천국제공항 간의 이동 시간이 1시간 이내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 서울시는 시민의 압도적인 지지도도 내세우며, 서울이 유치하면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2023년 서울시민 설문조사에 따르면, 85.2%가 올림픽 유치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전북은 ‘지방 도시 연대’를 통해 국가 균형 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전북은 올림픽을 단독 개최하는 대신, 여러 지방 도시들과 협력해 분산 개최를 제안하고 있다. 육상 경기는 대구스타디움에서, 수영은 광주에서, 테니스는 충남 홍성에서 개최하는 등 전국 주요 도시들이 올림픽을 분담하는 방안이다. 이는 수도권에 집중된 자원과 경제력을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IOC의 비용 절감 요구와도 맞아떨어진다. 전북은 이를 통해 균형 발전과 지역 간 연대 강화를 주장하고 있다.

 

전북 체육계도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는 11일 전주에서 올림픽 유치 기원 종목단체 회장 간담회를 열고, 전국 체육인들에게 지역 균형 발전과 비수도권 연대, 지속 가능한 올림픽 개최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호소하고 있다. 전북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전북이 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하며, 전북 올림픽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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