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 앞두고 '집 사자·팔자' 동시 급증…시장, 변곡점 앞에 섰다
부동산 시장의 심리가 출렁이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 등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규제를 지난 6월 27일 전격 시행하자, 그 직전까지 매수·매도 모두의 움직임이 동시에 가팔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규제 이전에 주택을 사고팔기 위한 '막차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지난 6월 4일부터 18일까지 앱 이용자 5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3.1%가 "1년 이내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말(64.7%)보다 8.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매입 이유로는 '전월세에서 자가로의 전환'(41.3%)이 가장 많았고, '거주 지역 이동'(21.4%), '면적 확대·축소'(15.4%), '투자 목..
부동산·경제
2025. 6. 30.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