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출 규제 유예로 집값 상승세
정부가 가계 부채 관리를 위한 대출 규제 강화를 유예하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수요가 급증하고 집값도 상승하고 있다. 당초 7월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가 돌연 두 달 연기됐다. 이에 따라 3단계 시행도 내년 하반기로 미뤄졌다. 스트레스 DSR은 기존 DSR에 금리 상승을 대비해 가산금리를 추가한 것으로, 대출 한도를 더욱 엄격히 제한한다. 대출 규제 연기로 주담대 금리는 2%대로 낮아졌고, '막차 타기' 심리가 확산되면서 대출 수요가 증가했다.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시장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아파트 실거래가가 최고가 대비 88% 수준으로 회복됐다. 특히 강남, 서초, 용산 등 고급 주택 지역은 100% 가까운 회복률을 보였다..
부동산·경제
2024. 7. 30.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