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송이] 약사가 약 먹고 떡친 날
서울 변두리의 작은 약국, 이름하여 "튼튼 약방". 이곳의 약사 강민수는 언제나 진지했다."약은 정량대로! 술과 함께 복용 금지! 처방대로만 드세요!"늘 원칙을 지키며 깐깐하게 약을 조제하던 그였지만, 사실 그는 스트레스가 심했다. 야근, 불규칙한 식사, 그리고 손님들의 끝없는 질문 공세까지…그러던 어느 날, 민수는 감기에 걸렸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온몸이 노곤했다."하… 약사도 아플 때가 있지."자신이 직접 감기약을 조제해 먹고는, 따뜻한 이불 속에 파묻혀 푹 자려고 했는데…"딩동!"누군가 벨을 눌렀다."약국 문 닫았는데…?"기운 없이 문을 열어보니, 옆 골목 떡집을 운영하는 박지윤이 서 있었다."오빠 감기 걸렸다며? 떡 가져왔어."지윤은 평소 민수가 자주 사 먹던 팥떡과 쑥떡을 손에 들고 있었다..
[초코송이] 잠들기 전 창작동화
2025. 3. 24. 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