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살인사건, ‘우발’ 주장 속 드러나는 계획 흔적… 중국동포 차철남 구속
경기 시흥시에서 발생한 다중 흉기 범행 사건의 피의자 차철남(중국동포, 60대)이 21일 구속됐다.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사건의 중대성과 잔혹성 등을 이유로 프로파일러 투입과 사이코패스 검사, 신상공개 여부까지 검토 중이다. 차철남은 지난 17일 시흥시 정왕동에서 같은 중국동포인 50대 형제를 살해하고, 19일에는 자신이 다니던 편의점의 60대 여성 점주와 세 들어 살던 주택의 70대 남성 건물주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두 명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범행 직후 도주한 차 씨는 19일 오후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중국인 형제가 내 돈 3,000만 원을 갚지 않아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피해자들과는 과거..
사건·사고
2025. 5. 22. 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