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구형의 세계여행] EP18. 조울증 환자의 하루
#이텐마을 적응완료?나는 내가 어떤 환경에서든 잘 지낼 줄 알았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아프리카 케냐, 그중에서도 시골 마을. 그럼에도 이곳에서 경험하고 싶은 것이 존재하고,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 원 없이 할 수 있는 환경이니까! 나를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다. 이건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 마음을 나눌 친구도 없었다. 이건 친구를 사귀면 되잖아! 그렇게 약 일주일이 흘렀다. 사람들의 시선은 익숙해졌고, 같이 운동할 수 있는 현지인 친구도 생겼다. 마을 헬스장에 등록했는데 PT 선생님이 나의 또래라서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그러나, 약속된 일정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을 숙소에만 틀어박혀 있는 나를 발견했다. #학습된 거구나 ‘스스로가 얼마나 형편없는 사람인지 깨달았..
[서성구] 성구형의 세계여행
2024. 11. 25.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