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대란, 가을·겨울에 더 큰 위기 찾아온다
이번 추석 연휴에 전국적으로 발생한 '응급실 뺑뺑이' 문제는 의료계의 경고를 불러일으켰지만, 그 위기는 겨우 시작에 불과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재 의료계는 가을과 겨울에 들어서면서 심각한 중증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며, 본격적인 위기를 맞이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심뇌혈관 질환, 독감, 코로나19 재유행까지 더해지면 응급실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의료 현장은 2월 전공의 집단사직 이후 비상 진료체계로 겨우 버티고 있다. 그러나 의료진의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겨울에 접어들면 중증 환자의 급증으로 의료 체계는 감당할 수 없는 한계에 도달할 위험이 크다. 의료계 관계자는 "응급실은 지금도 버티는 중이지만, 겨울이 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사회
2024. 9. 23.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