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대출 만기·한도 축소.. 금융당국 압박에 대응
최근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가계대출 급증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은행들을 질책한 지 하루 만에 대출 만기와 한도를 줄이는 조치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8월 29일부터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의 최대 만기를 50년에서 30년으로 축소한다. 현재 만 34세 이하 고객에게는 최대 50년, 그 외 차주에게는 40년까지 대출이 가능했으나, 이를 대폭 줄이기로 한 것이다. 또한 주택을 담보로 한 생활안정자금 대출의 한도도 기존에 제한이 없던 것을 물건당 1억원으로 제한한다. KB국민은행은 이에 더해 신규 주택담보대출(MCI·MCG) 보험 적용을 중단한다. MCI와 MCG는 주택담보대출과 함께 가입되는 보험으로, 이를 중단하면 대출 가능한 금액이 줄어들게 된다. ..
부동산·경제
2024. 8. 26.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