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앞두고 엇갈리는 신호 속 금융권과 정부의 긴장 고조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제도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정치권과 민간에서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촉진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반면, 한국은행은 금융안정성과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이유로 신중론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다음 달 1일 ‘스테이블코인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고, 차분한 논의를 통해 무분별한 도입에 제동을 거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화폐의 대체재로, 비은행 기관이 발행하면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수차례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그는 오는 12일 한은 창립 75주년 기념사에서도 유사한 입장을 다시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한은의 입장은 최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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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6. 10.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