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냉소와 외면, 이재명 대표의 장외 집회가 남긴 것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장외 집회를 열었지만, 참여자 수는 기대 이하였고 그 취지마저 의문스럽다.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의 장이라고 했지만, 실상은 이재명 개인의 사법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방탄용 집회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민생'을 내세웠지만, 정작 서민들이 절실히 원하는 건 이런 방식의 정치가 아니다. "시급한 민생 문제를 외면하고, 개인적 사법 문제를 덮기 위한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는 국민의힘의 비판은 적절해 보인다. 집회에 나온 사람들의 수가 적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정치적 공감은커녕 오히려 냉소와 외면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정치적 목적이 너무나 드러난 나머지, 국민들은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다 똑같은 놈들" 죄를 짓고도 뻔뻔한 구태정치의 모습이 떠올랐을 것이다. ..
사설·칼럼·인터뷰
2024. 11. 11.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