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서울시교육감 보선, 제도적 개혁이 시급하다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다가온다. 그러나 이번 선거를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시선은 회의감으로 가득 차 있다. 후보들이 난립하는 가운데, 정치적 구호가 난무하고 정작 교육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는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상황은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단순한 정치적 싸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특히 이번 선거는 후보들이 ‘깜깜이 선거’라는 비판을 받는 구조 속에서 진행된다. 정당 공천이 금지되다 보니 유권자들은 후보의 정체성이나 정책 방향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교육감이란 막중한 직책을 맡는 후보가 과거에 비리로 물러난 이들까지 포함되어 있는 현실은 더 큰 문제다. 이러한 상황은 유권자들에게 더욱 많은 혼란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교육의 본질과 자치를..
사설·칼럼·인터뷰
2024. 9. 23.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