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단속에 한국인 300여 명 구금…외교 협의로 전세기 귀국 추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이 미 이민 당국에 의해 대거 구금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한국 정부는 긴급 대응에 나서 석방 교섭을 마무리했으며, 구금자들은 오는 10일 전세기를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사건은 현지시간 4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이 공장을 급습하면서 벌어졌다. 단속 요원 500여 명이 투입된 현장에서 한국인 직원들은 쇠사슬과 케이블 타이로 결박돼 연행됐으며, CNN은 당시 상황을 “전쟁터와 같았다”고 보도했다. 체포된 인원은 475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인이 30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주로 단기상용비자(B1)나 전자여행허가제(ESTA)로 입국해 근무 중이었으며, 미국 당국은 취업 ..
글로벌
2025. 9. 8.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