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격화…한국 경제, 고율 관세 직격탄에 수출·환율·시장 전방위 충격
미국 정부가 4월 9일(현지시간)부터 한국을 포함한 80여 개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한국 경제가 전방위적 충격에 직면했다. 한국산 수출품에는 일괄적으로 25%의 관세가 부과됐고, 미중 간 무역 갈등 격화로 중국 경제의 둔화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한국의 간접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의 대중국 수출액은 1,330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약 19.5%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약 75%는 중국 내에서 소비되며, 나머지 25%는 중국을 거쳐 제3국으로 수출된다. 특히 약 5.7%는 중국에서 가공돼 미국으로 향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중 무역 장벽 강화는 중국의 내수 위축을 유발하고, 이는 곧 한국의 대중 수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국제금융센터(..
부동산·경제
2025. 4. 10. 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