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골든돔' 선언…현실성과 명분 사이의 미사일 방어 구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임기 중 완성하겠다고 밝힌 우주 기반 미사일 방어 체계 ‘골든돔(Golden Dome)’이 미국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각)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골든돔은 기존의 지상·해상 요격 시스템을 넘어 우주 공간에서 극초음속 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탐지·요격하는 전 지구적 방어 체계로 설계됐다. 그러나 과연 이 구상이 기술적·재정적으로 실현 가능한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골든돔은 이름에서 유추되듯 이스라엘의 단거리 방어 시스템인 ‘아이언돔’을 연상시키지만, 사실상 차원이 다른 전략적 시도다. 아이언돔이 로켓과 박격포 같은 저고도 단거리 무기를 요격한다면, 골든돔은 위성을 통해 초고속 미사일과 우주 발사체를 사전에 탐지하고 요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2025. 5. 22.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