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테이블에 오른 ‘트럼프 플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우크라이나에 전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제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4월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미·우크라이나 고위급 회담에서 이른바 ‘트럼프 플랜’이 기밀문서 형태로 전달되었으며, 유럽 주요국 외교관들도 이를 공유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제안은 크림반도의 러시아 귀속을 사실상 인정하고,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 가입을 배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인근 지역을 중립지대로 설정하고, 미국이 이 지역을 관리하는 방안까지 포함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직접 언급한 내용으로, 그는 이를 “해당 인프라를 보호할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눈에 띄는 대..
글로벌
2025. 4. 21.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