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슈퍼챗 2600만원? 공익과 청렴, 언론의 본분을 다시 묻는다
언론은 사회적 공기(公器)로서 공공성과 공익을 실현하는 사명을 지닌다. 그러나 현대 미디어 환경 속에서 공익과 공공성이라는 본질적 가치는 상업적 논리에 밀려 흔들리고 있다. 최근 정치적 사건을 둘러싼 유튜브 채널의 ‘슈퍼챗 파티’는 이러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진보 성향 채널 ‘고양이뉴스’와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은 단 하루 만에 각각 2615만 원, 1107만 원의 슈퍼챗 수익을 올렸다. 보수 성향 채널 또한 상당한 수익을 기록했다. 이에 대한 구독자들의 비판과 분열 양상은 뚜렷했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 언론 소비가 양극화되고, 이를 자극적으로 활용해 이윤을 추구하는 구조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 이 과정에서 언론의 본분은 희미해졌다. 공익 실현보다는 시청자 감정을 자극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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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16.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