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대표직 사퇴.. 146일 만에 떠난 그의 뒷모습
국민의힘 지도부 붕괴 속 떠나며 “제가 여러분을 지킬 것”..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당대표직을 내려놓으며 146일간의 짧은 임기를 마무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이라는 정치적 격랑 속에서, 그는 끝내 지도부 붕괴의 책임을 안고 물러났다.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대표는 단호하면서도 떨리는 목소리로 “더 이상 당 대표로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 불가능하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웠다”는 말 속에는 그가 감내했을 고통과 좌절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한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권성동 원내대표와 악수하며 “대한민국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회 밖으로 나서던 중 지지자들 앞에 멈춰 섰다. 차에서 내려 “저를 지키려 하지 마..
정치
2024. 12. 16.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