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철도" 하이퍼튜브, 현실로 향하는 첫걸음 내딛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단 20분—현실에선 아직 낯선 이 속도가 이제는 실현 가능성에 더 가까워졌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차세대 초고속 육상교통 ‘하이퍼튜브’의 핵심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하면서다. "철로 위 비행기"로 불리는 이 미래형 교통수단은 시속 1,200km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자기부상열차로, 아진공 상태의 튜브 내부에서 전자기력으로 추진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개발이 시작된 핵심 기술은 하이퍼튜브의 빠른 속도를 구현할 ‘자기부상·추진 기술’이다. 국토부는 2027년까지 전용 선로, 초전도 전자석 시스템, 주행 제어 기술, 차체 설계·제작 등 4개 분야에서 기술을 완성하고 차량의 부상 및 추진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3년간 127억 원이며, 올해에는 36억 8천만 원이 ..
과학·기술
2025. 4. 10. 0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