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대비 통신사 특별 소통 대책.. 스미싱·보이스피싱 주의 당부

SK텔레콤과 SK오앤에스 엔지니어가 서울역 인근에서 통신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SK텔레콤)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주요 통신사들이 네트워크 안정화 및 고객 보호를 위한 특별 소통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연휴 기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미싱 문자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구체적인 대처 방안을 공개하며, 고객들의 안전한 통신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SK텔레콤: 스미싱·보이스피싱 예방 및 연휴 대비 총력

SK텔레콤은 설 연휴 전날인 24일부터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며, 일평균 약 1500명의 인력을 전국적으로 배치해 24시간 통신 서비스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휴가 예년보다 길어진 만큼,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 C&C 등 관계사 인력 총 1만여 명과 협력해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전국 주요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주요 관광지 등 트래픽 증가 예상 지역의 5G 및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SK텔레콤은 데이터 트래픽이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설 당일(29일)을 대비해 사전 품질 점검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으며, 고속도로 상습 정체 구간, 성묘지 및 공원묘지, 리조트 등 주요 이동 구간의 통신 인프라를 철저히 점검했다.

아울러 연휴 기간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스미싱 문자 및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고객들에게 다음과 같은 대처 방법을 안내했다:

1. 의심 문자·링크 클릭 금지: 카카오톡 채널 ‘보호나라’의 스미싱 확인 서비스를 통해 확인.

2. 신용카드 배송 문자 주의: 카드사 공식 고객센터로 사실 여부 확인.

3. 여신 거래 안심 차단 서비스 활용: 금융사를 방문해 피해 예방.

4. 사이버 사기 신고: 피해 발생 시 112 또는 경찰청 홈페이지로 즉시 신고.

5. 불법 사금융 신고: 금융감독원 ‘불법 사금융 지킴이’ 또는 1332로 상담 및 신고 가능.


LG유플러스: 데이터 트래픽 증가 대비 비상운영체계 돌입

LG유플러스는 설 연휴 동안 통신망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 고속도로, KTX/SRT 역사, 공항, 터미널 등 주요 시설의 5G·LTE 기지국을 점검했다.

특히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거점 지역에 현장 요원을 배치하고,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분석을 기반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및 주요 정체 구간의 품질 관리에 집중했다. 또한 U+tv와 OTT 동영상 시청 증가에 대비해 캐시 서버 용량을 증설했다.


KT: ‘싱글 뷰’ 기반 통신 품질 관리

KT는 이번 주 내로 설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와 마찬가지로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계를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KT는 스마트 관제 시스템인 ‘싱글 뷰’를 도입해 장애 대응 신속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였으며, 3차원 고객 체감 품질 분석 시스템으로 주요 건물 내부 통신 품질을 정밀하게 관리했다.

이번 설 연휴에도 KT는 고속도로, 공항, 쇼핑몰 등 주요 지역을 네트워크 집중 관리 지역으로 선정해 기지국 증설 및 품질 점검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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