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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천명 시민들과 함께한 아름다운 순간

문화·예술·스포츠

by 시사 IMPACT 2024. 7. 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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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화면캡쳐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지난 5일 저녁 경기도 용인시의 수지체육공원에 깜짝 등장해 수천 명의 인파가 몰리는 일이 벌어졌다.

 

손흥민은 골키퍼 김승규와 함께 일반인 축구팀과 경기를 하기 위해 오후 8시께 해당 축구장을 방문했으나, 그의 등장 소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2천여 명의 시민이 몰려드는 사태가 발생했다.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넘쳐나던 이 날, 오후 9시 20분경 "사람이 너무 많이 위험하다"는 내용의 안전사고 우려 신고가 13건 접수되었다.

 

이에 경찰은 소방당국과 시청 재난상황실에 상황을 전파하고, 경비계와 지역경찰 등 29명을 현장에 투입해 통제를 시작했다.

 

손흥민을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 중 일부는 경기장 주변 울타리를 타고 올라가는 등 위험한 상황도 연출되었고, 고성이 터지며 경기장 난입 시도까지 이어졌다.

 

이러한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손흥민은 예정보다 10분 일찍 경기를 종료하고 오후 10시 10분경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경찰은 인파 속에서 손흥민의 귀가를 도우며 안전한 통제를 이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시민들의 귀가 조처도 안전하게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와 지역 육아카페 등에는 손흥민을 직접 목격했다는 인증 사진과 게시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으며, 많은 누리꾼이 당시의 아찔했던 상황을 전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인파 가운데 빠져나가고 있는 손흥민 선수 너무 위험해 보인다", "손흥민 깔리는 줄 알고 정말 식겁했다"며 당시 상황의 긴박함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에도 서울 광진구의 한 축구장에서 일반인들과 축구 경기를 한 사실이 알려져 큰 관심을 모았다.

 

현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스타인 손흥민은 시즌 종료 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의 친선 경기를 준비 중이다.

 

손흥민이 일반 시민들과 함께한 이 날의 모습은 그가 얼마나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국위선양을 넘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스타로서, 손흥민의 아름다운 행보가 계속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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