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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 위해 캐나다 도착

정치

by sisaimpact 2025. 6. 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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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에 도착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6월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순방은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해외 방문이다. 김혜경 여사도 동행했다.

 

공항 환영행사에는 세바스띠엥 까리에르 캐나다 외교부 의전장, 엘리너 올젠스키 재난관리장관, 마이클 앨리스 앨버타주 부수상, 라즈 달리왈 캘거리 시의원,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 등이 참석했다. 스티븐 크로우차일드 추트이나 부족 족장은 전통 복장을 입고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비행기 안에서 예정에 없던 약식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그는 “국제 사회에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국제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G7 참석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무리하더라도 가는 편이 낫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미 통상·방위비 협상에 대해서는 “협상은 변수도 많고 유동적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이 최소한 다른 나라보다 불리하지 않다는 조건을 확보하는 게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외교는 상호 호혜적인 구조로 이뤄져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기내 간담회에서는 국내 현안도 거론됐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충분히 소명할 것으로 본다”고 했고, 이한주 국가기획위원장에 대해서는 “공직자가 아닌 자원봉사 개념이지만 공직적 성격이 있어 검증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서는 “소득지원과 소비진작을 모두 고려한 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이 대통령은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전화 통화 이후 닷새 만에 대면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6·25 전쟁 당시 호주군의 파병을 언급하며 “경제 협력 관계도 두텁게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호주는 에너지와 자원 분야에서 한국이 많이 의존하는 국가”라고 밝혔다. 앨버니지 총리는 APEC 경주 정상회의에 참석 의사를 표했고, 이 대통령은 “빠른 시일 내에 호주를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국방, 방산, 청정에너지, 핵심광물 등 공급망 협력에 공감했고,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한미 및 한일 정상회담 등 일정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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