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들른 한 국군 장병에게 어떤 여성이 케이크를 건넨 일화
휴가 나온 말년 장병에게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음료컵에 응원문구를 적어서 건넨 일화 등 소개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6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보훈부 출범 현판식에 참석,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자료: 국무조정실)
한덕수 총리는 19일 페이스북에 최근 외박을 나와 카페에 들른 한 국군 장병에게 어떤 여성이 케이크를 건넨 일화, 지난해 휴가 나온 말년 장병에게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음료컵에 응원문구를 적어서 건넨 일화 등을 소개했다.
이어 "정부는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시켰다. 훈장을 드리고 기념식을 하는 것만 보훈이 아니다"라며 "제복 입은 영웅를 예우하는 나라, 제복이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 주변의 영웅들에게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고맙다고 살갑게 인사하는 것이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실천할 수 있는 보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인들이 미군을 대하는 자세가 곧 미국의 힘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며 "전방과 후방에서 애쓰는 모든 장병에게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계셔서 대한민국이 오늘도 안전했다"고 말했다.
자료: 한덕수 국무총리 페이스북
한편, 국가보훈부 장관에 임명된 박민식 현 보훈처장은 외교와 법조, 정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박 내정자는 서울대 외교학과 재학 중이던 1988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무부에서 근무하였고, 1993년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11년간 검사로 활동했다.
검사 시절 국가정보원 도청 사건 주임검사로 신건·임동원 전 국정원장 등을 직접 조사하는 등 저돌적인 수사 능력을 인정받아 '불도저 검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08년 한나라당 거물급 중진 3선 현역 정형근 의원을 꺾고 부산 북구·강서구갑 공천을 따낸 뒤 제18·19대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5월 보훈처장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