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ainseoul] 입맛도 유학 중입니다! 한식에 스며들다..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다 보니 한 달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할까 고민하다가, 문득 한국 음식 이야기가 떠올랐다. 제가 먹는 것에 진심인 만큼, 한국인들 못지않게 음식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첫 한식 경험 학부 1학년 때 처음으로 한식을 접했는데, 그날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한식이 너무 좋아서 울 뻔했다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은 완전히 반대였다. 강하게 느껴졌던 냄새, 처음 경험하는 낯선 맛, 거기에 익숙하지 않은 매운맛까지 더해져서 한식은 내 입맛에 전혀 맞지 않았다. 그 순간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내가 한국에 가서 뭘 먹고 살지? 굶을 수는 없는데. 아니면 그냥 안 가는 게 나을까?’였다. 현지 식당에 비해 비싼 한식당의 가격을 계산하며..
사설·칼럼·인터뷰
2024. 11. 4.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