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트랜스젠더 여성 스포츠 참가 제한 법안 통과
미국 하원이 1월 14일(현지시간) 트랜스젠더 여성이 여성 스포츠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른바 ‘스포츠 여성과 소녀 보호법’은 찬성 218표, 반대 206표로 가결되며, 연방 자금을 지원받는 학교에서 스포츠 참가를 출생 시 생물학적 성별로 제한하도록 규정한다. 위반 시 연방 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이번 법안은 공화당 주도로 추진됐으며, 트랜스젠더 선수의 참여가 여성 선수들에게 불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한다는 주장이 그 근거다. 특히 보수 진영은 여성 스포츠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도 대선 기간 동안 해당 입법을 강하게 지지했다.반면, 민주당과 시민단체들은 이 법안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해당 법안이 성소수자의 기본 권리를..
글로벌
2025. 1. 16.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