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이재명, '개딸'과의 거리두기 선언.. 팬덤 정치의 부메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강성 지지층이었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의 ‘이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단순히 지지자들과의 거리두기를 넘어, 이재명 정치의 본질을 다시 한 번 드러내는 선언이라 할 수 있다. 대선과 조기 대선 가능성에 휘말린 이 대표는 이제 그동안의 극성 팬덤, 즉 ‘개딸’(개혁의 딸들)을 버리고 중도층을 잡겠다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하지만 이 결정은 정치적 위기 속에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이재명은 자신을 지지하는 20만 명 규모의 팬카페에서 ‘이장직’을 내려놓겠다는 글을 올리며 “너무 바빠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말은 곧 그의 정치적 기반이었던 ‘개딸’들을 버리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재명은 그동안 강성 팬덤을 의도적으로 이용해왔다. 개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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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18. 0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