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일본 총리 사임…참의원 선거 참패 책임 지고 11개월 만에 퇴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결국 사임을 공식 선언했다. 7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그는 “자민당 총재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책임을 인정했다. 지난해 10월 총리로 취임한 지 불과 11개월 만의 퇴진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7월 참의원 선거 참패 이후 불거진 강한 사퇴 압박 속에서 내려졌다. 자민당은 8일 의원·지부 대표 투표를 통해 조기 총재선거 실시 여부를 묻기로 했으나, 이 총리가 하루 전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밝히면서 당의 절차는 사퇴 국면으로 전환됐다. 이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패배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며 “지난해 총재 선거에서 지지를 보내준 많은 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미·일 무역협상이 일단락된 지금이야말로 후진에게 길을 양보할 때”라며 결단의 배경..
글로벌
2025. 9. 8.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