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상습 폭행·임금 체불 농장주, 법의 심판대에
2025년 5월, 전남 영암의 한 돼지농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임금을 체불한 농장주 A씨(43)가 구속기소됐다.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2부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재판에 넘기면서, 네팔 국적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가혹행위와 임금 착취가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수십 명의 네팔인 노동자들에게 총 2억5천만 원 상당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폭행하며 퇴거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같은 가혹한 환경에서 견디지 못한 한 네팔 노동자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까지 발생했다.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농장 관리자 중 한 명인 네팔 국적 노동자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해 공범으로 함께 기소했다. 검찰은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
사건·사고
2025. 5. 16. 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