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디지털 시대, 뇌가 썩어가고 있다.. 콘텐츠 홍수에 빠진 사회의 경고
2024년, 옥스퍼드 대학출판부는 ‘뇌 썩음(Brain rot)’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이는 단순한 언어적 트렌드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중요한 사회적 문제를 짚고 있다. ‘뇌 썩음’은 과도한 저질 콘텐츠 소비가 개인의 정신적, 지적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뜻하며, 특히 온라인 콘텐츠의 품질 저하와 그로 인한 영향력이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우리는 이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가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며,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콘텐츠가 쏟아져 나온다. 그러나 그 대부분은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때로는 무의미한 내용들이 많다. ‘뇌 썩음’이라는 용어는 바로 이런 현상에 대한 경고로, 낮은 질의 콘텐츠가 과도하게 소비되..
사설·칼럼·인터뷰
2024. 12. 11.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