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부담에 무너지는 ‘영끌족’.. 강남권마저 경매로 쏟아져
부동산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영끌족’의 부동산이 경매 시장으로 쏟아지고 있다. 2024년 기준 임의경매 신청 건수는 13만9869건으로, 이는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2023년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서울 외곽 지역과 지방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남권에서도 경매 물건이 증가하며 부동산 시장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2023년에는 단 두 건의 경매 신청만 있었지만, 2025년 1월에만 세 건의 매각 예정 건수가 발생했다. 이는 강남권에서도 대출 상환 부담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부동산 시장의 선행지표로 평가되는 경매 시장은 전반적인 낙찰률과 낙찰가율의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24년 12월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부동산·경제
2025. 1. 11.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