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갈등과 고립, 참극으로.. 봉천동 아파트 방화 사건
2025년 4월 21일 오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는 한 명의 사망자와 열한 명의 중경상자를 남긴 비극으로 마무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수사 결과, 방화는 60대 남성 A씨에 의해 저질러졌으며, 그는 사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화재 발생 직전 자신이 현재 거주하던 빌라 인근에서도 방화를 시도했다. 농약분사기에 인화성 물질을 담아 분사하는 방식으로 불을 지핀 그는, 그 길로 약 1.5km 떨어진 아파트로 이동해 4층 401호와 404호에 화재를 일으켰다. 그는 이 아파트 3층에 2023년 5월부터 약 6개월간 거주했으며, 당시 위층 주민과의 층간소음 갈등으로 경찰 신고가 접수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사건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당사자들의 입장에 따라 종결..
사건·사고
2025. 4. 22. 0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