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도체·의약품 관세 강화와 틱톡 합의로 미·중 경제·기술 전선 흔들기
트럼프 행정부가 잇달아 내놓은 발언과 합의가 미국의 통상·안보 전략을 동시에 흔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나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해 자동차보다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두 품목의 이익률이 자동차보다 높다는 점을 강조하며 관세율로 각각 100%, 150~250%까지 거론했다. 한국의 대미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에 직접적인 타격이 될 수 있는 발언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합의한 뒤 미국 자동차 업계가 불만을 표시하자 “나는 아무것도 타협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들은 몇 년간 아무 관세도 내지 않았지만 이제는 15%를 내고 있고 어떤 것들은 더 많은 관세를 낼 수 있다”고 강..
글로벌
2025. 9. 17. 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