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속 '미각 혁명'.. 맛을 구현하는 롤리팝형 VR 기기 등장
첨단 기술로 5감 체험의 한계 돌파, 교육·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기대..가상현실(VR) 기술이 한층 더 진화하며 이제는 가상공간에서 '맛'을 느낄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홍콩시립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롤리팝 형태의 VR 기기는 2볼트의 전기 자극으로 9가지 맛을 구현하며, 후각 시뮬레이터와 결합해 더욱 실감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 장치는 설탕, 소금, 구연산, 녹차, 두리안 등 다양한 맛 화학물질이 주입된 젤을 사용해 사용자가 기기를 핥는 순간 전류로 활성화된 맛이 타액과 섞이며 미각을 느끼게 한다. 크기는 8×3×1cm, 무게는 약 15g으로 손쉽게 휴대할 수 있는 이 기기는 설계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최근 미국립과학아카데미(PNAS) 회보에도 발표됐다. 미각은 VR에서 재현하기 가장 어려운..
과학·기술
2024. 12. 18.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