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다 765회 헌혈 기록, '헌혈왕' 이야기
제주도민 진성협(61) 씨가 대한민국 헌혈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지난 2일,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에 따르면 진성협 씨는 헌혈의집 신제주센터에서 765번째 헌혈을 마쳤다. 이로써 그는 적십자 혈액관리본부 명예의 전당에 전국 최다 헌혈자로 이름을 올리며, 헌혈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진 씨의 헌혈 여정은 198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등학생이었던 그는 재생불량성 악성 빈혈을 앓는 친구를 돕기 위해 처음 헌혈을 시작했다. 간호사로부터 혈액이 계속 필요하다는 말을 들은 그는 이후로도 헌혈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 약속은 40여 년간 지켜졌고, 지금의 헌혈왕을 만들었다. 진 씨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름을 오르면서 건강관리를 한 덕에 전국에서 ..
비영리·나눔·봉사
2024. 7. 4. 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