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폐지 줍는 노인 1만5000명, 평균 연령 78세.. OECD회원국 가운데 노인빈곤 가장 심각해
보건복지부가 '폐지수집 노인 지자체 전수조사 결과'를 지난 9일 발표했다.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생계를 위해 폐지를 줍는 노인은 1만4831명에 달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78세로, 대부분이 사회에서 은퇴한 지 수십 년이 지났음에도 빈곤에 허덕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 폐지 줍는 노인이 25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2511명, 경남 1540명, 부산 1280명 순이었다. 이들의 평균 월 소득은 76만6000원으로, 기초연금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특히 소득 구간별로 보면 50만원 이상∼60만원 미만이 23.9%로 가장 많았다. 폐지 줍는 노인의 대부분은 고령층으로, 평균 연령이 78.1세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80∼84세가 28.2%로 가장 많았..
사회
2024. 7. 10.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