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구형의 세계여행] EP13. 케냐에서 마주한 타인의 삶
#교수님과의 만남케냐 게스트 하우스에서 머물고 있던 한국인 교수 부부. 하우스 거실에서 마주친 우리는 서로 간단한 자기소개 후 소파에 앉아 본격적인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남편분은 미국 대학 교수로, 안식년을 맞아 해외 연구 활동을 겸해 케냐에서 머무는 중이었다. 29살인 내가 아직 직업을 정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그는, 본인도 30살 때 해외에서 석사 과정을 시작했다며 대학원 유학을 적극 권장했다. 그렇게 하우스에서 함께한 1박 2일 내내 나를 독려하며 명함까지 건네준 교수님.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매일 고민한다. 교수님이 말한, 교수의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는 명확했다. 명예롭고 수입도 괜찮으면서, 안락한 노후까지 기대할 수 있는 이상적인 삶. 실제로 케냐에서 머무는 동안 교수님은 주에 2일..
[서성구] 성구형의 세계여행
2024. 10. 21.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