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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한동훈 회동, 김건희 여사 문제로 여권 내 갈등 심화

정치

by sisaimpact 2024. 10. 2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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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최근 회동이 ‘빈손’으로 끝나면서 여권 내 갈등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번 회동은 대통령과 당대표 간의 갈등 해결을 위한 자리였지만,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특히 회동 직후 윤 대통령이 한 대표 대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찬을 하면서 당내 논란이 더 커졌다.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한 쇄신책을 요구했지만, 대통령은 “이미 집사람이 많이 지쳐있다”며 이를 사실상 거부했다. 여권 내부에서는 한 대표가 이번 면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회동 직후 한 대표는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별다른 성명을 내놓지 않았다. 반면, 윤 대통령은 추 원내대표와 만찬을 함께하며 여권 내 권력 구조의 균열을 더욱 부각시켰다.

여권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를 의도적으로 홀대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한 대표가 면담 후 단체 대화방에 "윤한 면담 직후 대통령 만찬에 추경호 참석"이라는 메시지를 올린 것을 두고, 당대표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이 김 여사 문제에서 한 발짝도 양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셈이다.

야권에서는 이번 회동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오로지 김 여사만을 지키려는 모습만 보였다"며, 이번 회동이 '불통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한동훈 대표가 민심을 전달하려 했지만, 대통령이 이를 무시한 결과라는 것이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역시 "이번 회동의 유일한 성과는 윤 대통령의 불통과 한 대표의 무능을 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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