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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삐끼삐끼춤', 전 세계 네티즌 사로잡다

문화·예술·스포츠

by 시사 IMPACT 2024. 8. 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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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뉴욕타임즈 소개.. 국내선 용원게이 화제

SNS에서 화제가 된 기아타이거즈 치어리더 이주은의 삐끼삐끼춤 / 영상출처: 이주은 인스타그램(@my._.chuuu)

한국 프로야구팀 KIA 타이거즈 응원단의 '삐끼삐끼춤'이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며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들이 추는 '삐끼삐끼춤'이 소셜미디어의 알고리즘을 장악해 수백만 명의 네티즌들을 매료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틱톡에는 한국 치어리더들의 영상이 넘쳐난다"며, "이들의 영상은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소셜미디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삐끼삐끼춤'은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팔과 함께 몸을 한 방향으로 흔드는 단순한 동작으로, 치어리더들의 신발이 바닥에 마찰되면서 '삐끼삐끼' 소리가 난다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이 춤은 기아 투수가 상대 팀 타자를 삼진아웃시켰을 때 추며, 상대 팀을 약올리기 위한 무심한 표정과 멍한 시선이 특징이다.

특히, 기아 치어리더 이주은이 화장을 고치다가 갑자기 일어나 무심한 듯 춤을 즐기는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이 춤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장면은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패러디 영상으로 재탄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NYT는 '삐끼삐끼춤'의 인기를 분석하면서 한국 프로야구의 독특한 응원 문화를 조명했다. 한국 프로야구는 저렴한 티켓 가격, 자유롭게 음식을 반입해 먹을 수 있는 관중석, 그리고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응원 문화로 차별화된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와 비교할 때, 한국 프로야구는 마치 록 콘서트와 같다"며, "경기의 점수와 상관없이 팬들이 노래하고 춤추며 응원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국내 SNS에서는 '용원게이' 캐릭터의 '삐끼삐끼춤'이 큰 화제가 되고 있어, 이 춤의 인기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SNS에서 화제가 된 용원게이 삐끼삐끼 춤 / 영상출처: 유튜브 '예상치 못한 필름' (@Unexpected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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