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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다 765회 헌혈 기록, '헌혈왕' 이야기

비영리·나눔·봉사

by 시사 IMPACT 2024. 7. 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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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

제주도민 진성협(61) 씨가 대한민국 헌혈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지난 2일,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에 따르면 진성협 씨는 헌혈의집 신제주센터에서 765번째 헌혈을 마쳤다.

이로써 그는 적십자 혈액관리본부 명예의 전당에 전국 최다 헌혈자로 이름을 올리며, 헌혈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진 씨의 헌혈 여정은 198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등학생이었던 그는 재생불량성 악성 빈혈을 앓는 친구를 돕기 위해 처음 헌혈을 시작했다.

간호사로부터 혈액이 계속 필요하다는 말을 들은 그는 이후로도 헌혈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 약속은 40여 년간 지켜졌고, 지금의 헌혈왕을 만들었다.

진 씨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름을 오르면서 건강관리를 한 덕에 전국에서 헌혈을 가장 많이 한 사람으로 기록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헌혈 정년까지 1000회를 목표로 헌혈에 동참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생명나눔 실천을 위한 헌혈 운동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진성협 씨의 헌혈은 단순히 숫자의 기록을 넘어선다.

그는 헌혈뿐 아니라 1993년 나눔적십자봉사회 창립회원으로서 해외봉사, 노인 방문 케어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헌신해왔다.

또한, 대통령 포장·표창,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비롯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적십자회원유공장 명예장을 수상한 바 있다.

진성협 씨는 끊임없는 헌혈과 봉사는 대한민국 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그의 헌신과 노력이 헌혈 문화의 확산과 생명나눔 실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

그는 단순한 헌혈자가 아닌,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국가적 영웅인 것이다.

진성협 씨와 같은 영웅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는 아직 희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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