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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칼럼] 정치인의 책임과 기회

사설·칼럼·인터뷰

by 시사 IMPACT 2024. 7. 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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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쯤이면 수많은 단체와 정치인들이 영등포 쪽방촌 봉사활동을 간다.

 

저마다의 목적을 가지고 있겠지만, 주거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직접 현장에 나서는 모습은 정치인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사회적 책임과 대중적 지지를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하여, 지금 이 시점에서 당대표 후보에게 이러한 활동이 더욱 필요한 이유와 대중적 지지 호소 측면에서의 장점을 말하고자 한다.

 

 

[지금이 적기인 이유]

첫째, 사회적 양극화와 주거 불안정 문제가 심각한 현 시점에서 봉사활동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경제적 불황과 팬데믹 이후의 사회적 충격은 주거취약계층에게 큰 타격을 주었으며, 이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다.

 

정치인이 이러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직접 다가가는 모습은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지금이 적기인 이유는 바로 이러한 문제들이 더욱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인의 현장 활동은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을 찾아가는 적극성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사회 전체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

둘째, 최근 정치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활동은 정치인의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단순히 말로만 정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이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대중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 

 

이는 정치에 대한 새로운 기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대중적 지지 호소]

정치인의 봉사활동은 대중적 지지를 얻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첫째, 직접적인 소통의 기회를 제공한다. 

 

주거취약계층과 직접 대면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정치인은 국민의 진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는 정책 결정에 반영될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되며, 국민은 자신들의 의견이 정치에 반영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정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높아질 수 있다.

둘째, 정치인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킬 수 있다. 

 

주거취약계층을 돕는 봉사활동은 정치인의 따뜻한 마음과 인간미를 보여주는 기회다. 

 

이는 대중에게 정치인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게 하고, 지지층을 확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평소 정치에 무관심하던 이들도 이러한 진정성 있는 모습을 통해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크다.

셋째, 미디어와의 연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봉사활동은 자연스럽게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되고, 이는 정치인의 이미지 제고와 지지층 확산에 도움을 준다. 

 

긍정적인 언론 보도는 정치인의 활동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는 대중적 지지로 이어질 수 있다.


결론적으로, 영등포 쪽방촌 봉사활동은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정치인의 진정성과 책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활동이다. 

 

지금이 적기인 이유와 대중적 지지 호소의 장점을 잘 살린다면, 이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정치적,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신뢰받는 리더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글쓴이  김 용 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한양대학교 환경대학원(도시주택정책과정)
홍익대학교 화학공학 · 同대학원 공학석사

現) 한국주거복지연구원 상임고문
前) 대한근대5종연맹 상임부위원장
前) LH 부동산금융사업처 지점장
前) LH 제주지역본부장
前) LH 경영혁신단장
前) 대한주택공사 정책경영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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