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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文이 망친 한·미·일 관계, 尹이 완벽히 복원”

정치

by sisaimpact 2025. 2. 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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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오세훈 서울시장과 (우)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 서울시, 경기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기조를 적극 지지하며 문재인 정부의 외교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일 정상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이는 윤석열 정부가 유지해온 대북 정책 방향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정치적 리스크를 감수하며 한일관계를 회복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망친 한미관계를 완벽히 복원했다”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특히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 방향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정부의 국정에서 책임질 것은 책임지되 발전시킬 업적은 더 정교하게 담금질해야 한다”며 “대표적으로 강력한 한미일 외교·안보 공조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외교 기조에도 날을 세웠다. 오 시장은 “한미일 합동훈련조차 ‘국방 참사’니 ‘극단적 친일 행위’니 하는 망언을 일삼는 이재명의 민주당과 구별되는 대목”이라며 “보수는 북핵 위기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동맹과 한목소리를 내지만, 이재명의 민주당은 그때그때 동맹을 정쟁거리로 활용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연 누가 대한민국을 살리는 세력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 시장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 외교가 옳았다니, 견강부회도 유분수”라며 “윤석열 정권은 임기 내내 ‘뺄셈 외교’에만 치중하면서 국제무대에서 고립무원의 처지를 자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도 모자라 내란으로 대한민국 외교를 30년 후퇴시킨 장본인”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지사는 또한 “우리의 외교 자산은 K브랜드와 소프트파워”라며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며 쌓아 올린 K브랜드와 국격, 대외 신인도를 하루아침에 추락시킨 내란 세력을 어떻게 옹호할 수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렇게 경제외교를 벼랑 끝으로 몰아세운 윤석열의 외교를 옳다고 말하는 것은, 내란 계엄 세력을 옹호하려는 목적 말고는 설명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계엄 사태 이후 ‘Trust in Korea: 한국을 믿어달라’는 긴급 서한을 2500여 개 국제기관과 외국 정상들에게 보내며 외교적 설득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한, 주한 미국대사와의 면담을 통해 한미동맹의 지속적 강화를 강조하고,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한국 외교와 경제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반면, 오 시장은 윤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저는 계엄 선포에 즉시 반대 의사를 표했으나 윤 대통령의 외교·안보 기조에는 예나 지금이나 적극 찬성하고 동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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