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구형의 세계여행] EP02. 튀르키예 아저씨
#튀르키예 이스탄불 계획에 없던 일정이 시작됐다. 카타르에서 튀르키예로 넘어 왔는데, 다음 비행기까지 약 12시간이 남아있었던 것. 어차피 이스탄불 공항에서 사비하 괴첸 공항으로 이동해야 했다. 단순하게, ‘12시간이면 이동하기에 충분하네’ 라고만 생각했었다. 12시간이면 이스탄불 시내를 구경하고 공항으로 돌아가기에도 충분한 시간. 그런데 솔직히 귀찮았다. 전날 잠도 못 자고, 손에는 20kg 캐리어, 등에 10kg 백팩이 있었다. 그래서 사비하 괴첸 공항으로 바로 가는 버스를 타려다가 생각이 바뀌었다. 나중에 다시 오겠지만, 그래도 뭔가 아까웠다. 그래서 이스탄불 '탁심'행 버스를 탔다.. 어쩌다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을까. 첫째, 데이터가 잘 터지지 않았다. 어디로 어떻게 갈지 파악하기 어려웠다. ..
[서성구] 성구형의 세계여행
2024. 7. 15. 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