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성공한 기업인에 대한 불신, 사회 발전을 저해한다
최근 백종원 대표가 출시한 ‘빽햄’ 선물세트가 가격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45% 할인이라는 마케팅 방식이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과, 경쟁 제품 대비 돼지고기 함량이 낮다는 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백 대표가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여론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고, 결국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기업 가치는 380억 원 이상 증발했다. 그러나 이번 논란의 본질은 단순히 가격 책정의 문제만이 아니다. 성공한 기업인이 사회적 신뢰를 잃어버리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감정적 요소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 백종원 대표는 그간 방송 활동과 사회공헌을 통해 대중과 신뢰 관계를 구축해왔다. 예산시장을 활성화하고, 최근에는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돕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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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2.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