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선 3차 TV토론, 정책과 비전 부재가 아쉽다
27일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TV토론회는 ‘정치 양극화 해소’와 국가 미래에 대해 논의할 중요한 자리였지만, 정작 많은 시간이 상대 후보에 대한 의혹 제기와 감정적인 공방에 할애됐다. 김문수 후보는 "자기를 유죄판결 했다고 해서 대법원장을 탄핵하고 특검하겠다고 한다"며 공세를 폈고, 이준석 후보도 "국가 재정 대책 없이 무조건 다 해주겠다는 후보를 따라가도 되는가"라며 비판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계엄’ 언급을 하며 맞서 토론 분위기는 격렬해졌다. 이번 토론에서 두드러진 점은 후보 간 도덕성 문제와 재판 논란이 집중적으로 부각되면서, 국민이 가장 알고 싶어 하는 정책과 비전 논의가 상대적으로 소홀해졌다는 것이다. 물론 후보들의 과거 발언과 행적, 그리고 재판 중인 사건들은 분명 중요한..
사설·칼럼·인터뷰
2025. 5. 28.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