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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국인이민자주거지원을위한시민들의모임, 안산지역 현장전문가 간담회 개최

비영리·나눔·봉사

by sisaimpact 2024. 7. 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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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무 센터장 "제도권 밖 이민자들의 지원이 절실"..

오학봉 목사 "쉼터 운영 점점 어려워 지고 있어.. 쉼터 월세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 필요"..

 

LH 정기성 수석연구원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살펴봐야 한다"..

 

LH연구원과 주거복지포럼 등 유관기관과의 포럼개최, 관련 사업 추진 등 적극적인 협조하기로 뜻 모아

안산지역 현장전문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함께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 : 외주모)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에 위치한 외국인 이민자 주거지원을 위한 시민들의 모임(이사장 김용태, 약칭 '외주모') 사무실에서 2024년 7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안산지역 현장전문가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외주모가 주최 및 주관했으며, 외국인 이민자들의 주거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는 외주모 김용태 이사장, 최진규 지사장, 장성보 지사장, 김태화 지사장이 참석하였고, 안산지역 현장전문가 한상삼 교수, 송나무 센터장, 오학봉 목사가 참석하였다. LH연구원에서는 정기성 박사가 참석하였고, 주거복지 전문가로 손경환 주거복지포럼 감사가 참석하였다.

 

안산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7년동안 선교사역을 해오고 있는  전 숙명여자대학교 행정학과 겸임교수 한상삼 고문은 "현재 외국인 주거문제가 매우 심각한데, 이렇게 외국인 주거지원을 위한 사단법인이 설립되어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안산지역 현장전문가들과의 이번 간담회가 외국인 주거지원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송나무 센터장은 안산지역 난민 자녀등을 위한 방과 후 교실 등을 운영하는 ‘아주나무’ 설립자 겸 센터장으로 난민 이주민 현장에서 난민활동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글로벌호프(세이브 더 췰드런)에서 난민 사역 10년 경력과 함께 상명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학과 이민 통합 박사과정 수료 등 현장과 이론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손꼽힌다.

 

송 센터장은 간담회를 통해 "국민과 다문화가족, 난민인정자들은 사회보장제도의 수혜를 받을 수 있지만 그외  제도권 밖에 있는 이민자들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오학봉 목사는 안산 예수마을 선교교회 담임목사로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쉘터를 다년간 운영하고 있다. 오 목사는 간담회를 통해 “쉼터 운영이 점점 어려워 지고 있다”며 “쉼터 월세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정기성 박사는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으로 최근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여건과 개선방안 : 안산시 산업단지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안산지역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실태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정 박사는 간담회를 통해 “국내 체류 외국인이 약 250만 명이며, 미등록체류자를 포함하면 약 3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원 대상을 명확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근로자는 월수익이 3백만원 이상으로 높은 경우가 많으며, 돈을 벌 목적으로 온 것이기 때문에, 수익의 90% 이상을 본국의 가족에게 보내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살펴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손경환 주거복지포럼 감사는 전 국토연구원 부원장 및 전 LH연구원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주거복지 전문가이다.

 

손 감사는 간담회를 통해 “외국인 이민자의 주거문제는 대한민국의 인구문제, 지역경제, 저출산, 지역소멸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가 될 수 있다”며 다방면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김용태 이사장은 "이번 간담회는 외국인 이민자 주거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로서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외주모와 여러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외국인 이민자의 주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주모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LH연구원과 주거복지포럼 등 유관기관과의 포럼개최, 관련 사업 추진 등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오늘 참석한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사단법인 외국인 이민자 주거지원을 위한 시민들의 모임(외주모)은 2024년 7월 14일 국토교통부의 설립 허가를 받은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내 거주중인 귀화자, 외국인 근로자, 난민,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외국인 이민자들에 대한 주거지원을 목적으로

 

대상자 발굴 및 상담, 주거서비스 지원 및 연계, 교육 및 네트워크, 홍보를 통한 인식개선 활동 등을 통해 외국인 이민자의 적절한 주거환경과 주거의 자유를 확보하는 등

 

주거권을 보장하고 외국인 이민자를 위한 주거정책을 지원함으로써 외국인 이민자의 원활한 사회활동과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정착에 기여하는 등

 

내·외국민 누구나 차별없이 주거권을 보장받는 사회를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격 향상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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