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구형의 세계여행] EP25. 라이온킹은 실화가 맞지만
#나이바샤로수도 나이로비로 돌아온 다음 날 오후 10시, 하준이가 나이로비로 왔다. 나의 첫 여행지인 이집트 다합에서 만난 친구로, 한 달 동안 같이 게스트 하우스 스탭으로 일했다. 이집트를 떠날 당시 “나중에 또 보자!”라고 말은 했지만, 이렇게 빨리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지. 반가운 얼굴에 낯선 나이로비가 조금은 익숙하게 느껴졌다. 하준이는 나이로비 공항에서 우버를 타고 내가 있는 숙소로 왔다. 그런데, 한 명을 더 데리고 왔다! 공항에서 중국인 친구를 만났는데, 얘도 신세가 비슷한 배낭여행자였던 것. 나이로비의 밤거리는 위험하기 때문에 동행이 있는 편이 안전했고, 일단 숙소까지 같이 택시를 타고 왔다. 당시 20살이었던 중국인 친구는 우리와 2박 3일을 동행하게 되는데… 이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서성구] 성구형의 세계여행
2025. 1. 22. 18:13